제3차 벚나무 종류 조사_2024년 경주 조사결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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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관리자 2024-04-01 |
배포일시 2024년 3월 26일 18시 <사단법인 왕벚프로젝트2050 보도자료> “신라 고도 경주 벚나무는 일본산 소메이요시노벚나무 대부분” ‘왕벚프로젝트2050’ 현장조사 결과…신라왕릉에도 버젓이 일본산 식재 5576그루 중 4956그루 89%가 소메이요시노벚나무, 한국특산 왕벚나무는 전무 <경주 벚꽃명소의 벚나무류 현황> <사단법인 왕벚프로젝트2050>(회장 신준환)은 올해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추어 경주시 유명 벚꽃길에 심은 벚나무들을 현장조사하고, 그 결과를 발표했다. 이에 따르면 보 문호둘레길, 불국사 벚꽃단지, 흥무로벚꽃길, 첨성로, 암곡동벚꽃터널 등 9개소 왕복 약 45km 거리에 식재된 벚나무 대부분은 일본 특산 소메이요시노벚나무(일본왕벚나 무)로 밝혀졌다. 소메이요시노벚나무는 이번에 조사한 식재 벚나무 5,576그루 가운 데 4,956그루로 88.9%를 차지하였고, 개량종으로 겹꽃이 피는 만첩개벚나무가 496그 루(8.9%), 일본 원산 처진올벚나무가 95그루(1.7%), 한국과 일본에 모두 분포하는 벚 나무(24그루, 0.4%), 잔털벚나무(4그루, 0.1%)), 올벚나무(1그루) 등의 순이었다. 한편, 소메이요시노벚나무에 버금가는 관상 가치를 지닌 우리나라 특산 왕벚나무는 한 그 루도 확인하지 못했다. 또한, 이번 조사에는 천마총 등 신라 왕릉이 여러 개 모여 있는 대릉원 미추왕릉(신라 13대 왕)에도 소메이요시노벚나무 20여 그루가 왕릉을 호위하듯 심겨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.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1일과 22일 이틀간 (사)왕벚프로젝트2050과 경주숲연구소(소 장 이현정) 조사원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흥무로벚꽃길 등 9개소에서 진행하였다. 신준환 회장은 “이번 조사는 지역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여 더욱 의미가 있 다. 두 단체 조사원들이 조사한 경주의 유명 벚꽃길 아홉 곳에는 예상대로 토종 왕 벚나무는 한 그루도 없고 대부분 일본 원산 소메이요시노벚나무였으며, 다른 벚나 무도 일본 원산 처진올벚나무와 개량종인 만첩개벚나무가 대부분이었다. 우리나라 에 자생하는 벚나무, 잔털벚나무, 올벚나무 등은 극소수였다. 특히, 왕릉에 소메이요 시노벚나무 노거수들이 왕릉을 호위하듯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. 신라 고도로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는 수명이 다한 소메이요시노 벚나무를 우리나라 특산 왕벚나무로 교체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. 일본 나무를 심 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, 국회, 현충원, 유적지, 군사시설 등에는 곤 란하다고 생각한다. 앞으로 연차적으로 군산, 구례, 부산, 영암, 제주, 하동 등의 벚 꽃명소와 현충원, 왕릉, 유적지 등에 심은 벚나무 수종을 조사하여 발표할 계획이 고, 자생 벚나무류 전국 분포 현황과 특성조사도 병행할 예정”이라고 말했다. |
첨부파일보도자료_경주조사2024.pdf |